[학생 인터뷰]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생화학·분자생물학 졸업 박** 학생

[학생 인터뷰]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생화학·분자생물학 졸업 박** 학생

2020.12.17 17:42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생화학·분자생물학 졸업 박경민 학생

Student Interview - 1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이슈도 뜨겁다. 바이러스 연구와 백신 개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관련 전공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미국 유학 생활을 시작하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분자생물학 관련 전공으로 졸업한 후 현재는 대학원 진학 준비를 앞둔 박경민 학생에게 미국 유학에 대해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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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세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를 졸업한 박경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9년 여름, 중학교 2학년부터 유학생활을 시작하여 2019년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계속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Q. 중학교 2학년이면 비교적 어린 나이인데요. 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렸을 때 워낙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계속 공부에 흥미를 잃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저랑은 정말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 저를 보고 부모님이 미국 유학 권유를 해주셨어요. 다행히 미국에 영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친척분들이 살고 계셨고, 사촌 누나들이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자연스레 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는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좀 있었죠. 케넥티드 대표님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유학 절차는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교 성적 외에 다양한 활동 참여 경험도 중요하게 반영되죠.

Q. 대학지원을 위해 했던 활동들이나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맞아요. 미국에서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서 내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성적과 함께 어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커넥티드 추천으로 UN에 가입된 소그룹 APPA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며 약 300 시간의 봉사를 했어요. 미국 한인 수학 경시 대회와 미국 웅변 대회 (Forensics)에 참가한 경험도 있습니다. 성적관리에도 소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성적과 SAT 공부에도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Q.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Biochemistry & Molecular Biology를 전공한걸로 아는데 전공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생화학과 분자생물학입니다. 화학(Chemistry)과 생물학(Biology)에 관심이많은 분들이나 제약, 세포, 바이러스, 분자 등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주목해봐도 좋은 전공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최근에 더 각광받고 있고, 미래에도 꼭 필요한 분야인 것 같기도 해요.

Q. 본인이 생각하는 미국교육만의 특장점이 있나요? 한국교육과 미국교육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주세요.

한국은 주입식 교육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미국은 평소에 교사와 대화도 많이 하고 토론식 교육을 지향해요. “왜”라는 물음이 생겼을 때 더 자세한 답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저랑 잘 맞았어요. 또 한국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 습관만을 중시하는데, 미국에서는 수업시간에 체육 시간이 의무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체력 단련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한국 케미칼 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Q.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현재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업무를 주로 맡아서 기술 조사와 분석, 관리를 하고 있고, 해외영업 업무도 보조하고 있습니다. 번역, 통역 등 영어를 사용해야하는 업무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있어요.

미국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어 준비한다고 알고 있어요.

Q. 학부 전공을 살려서 대학원 진학 예정인가요?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학부 전공을 배우면서 이대로 공부가 끝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공부를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제 전공 분야에 대해 배우면 배울수록 아직 알아가야 할 게 정말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항균 필름을 개발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메커니즘을 공부하게 됐는데,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자꾸 막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대학원에 가서 이 분야를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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